[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이물질부작용이란 얼굴에 외부물질을 주입한 후, 면역반응으로 인해 시술부위에 이물반응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이물질부작용의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잦은 부기, 딱딱함, 울퉁불퉁함, 염증, 흘러내림’ 등이 있다.

이런 이물질부작용은 일반적으로 일명 ‘야매주사’라고 불리는 불법시술을 받은 후에 주로 발생한다. 불법시술은 병원이 아닌 곳에서 정식으로 허가 받지 않는 이물질을 주입하는 것을 말한다. 

불법시술 시 주입되는 이물질은 크게 ‘파라핀, 불법콜라겐, 바세린, 공업용실리콘’ 등이 있다.

불법시술을 받은 많은 이들이 시술 후 시간이 흘러 부작용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때 바로 수술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만약 불법시술후 이물질부작용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바로 제거수술을 받을 상황이 아니라면 다음과 같은 행동을 주의해야한다.

첫번째 부작용이 발생한 부위를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한다. 얼굴은 무의식적으로 손이 많이 가는 부다. 특히 이물질부작용이 발생한 부위는 느껴지는 이물감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만지고 눌러보곤 한다. 이런 행동은 이물질부작용이 발생한 부위에 자극을 주어, 면역반응을 더 심해지게 만들 수 있다. 얼굴을 만지는 행동은 의식적으로 조심해야 한다. 

▲ 김세진 원장 (사진=세진성형외과 제공) 

두번째는 더 이상의 추가적인 시술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불법적인 시술은 물론이고 병원에서 받는 시술도 당분간 삼가야 한다.

특히 얼굴에 무언가를 주입하는 ‘필러, 지방이식, 실리프팅’ 등은 피한다. 결과적으로 얼굴에 무언가를 주입하는 시술을 비롯해, 얼굴에 강한 자극을 주는 경락 및 괄사마사지 등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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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이물질부작용을 빠르게 개선하기 위해 이물질 녹이는 주사 등을 맞는 경우가 많은데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현재 이물질을 녹이는 주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녹이는 주사로 인해 오히려 면역반응에 의한 부작용만 더 심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부작용 증상을 일으키는 이물질은 녹이는 것이 아닌 제거를 하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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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성형외과 김세진 원장은 “결과적으로 이물질부작용이 발생하면 제거수술을 받기 전까지 추가적인 자극과 외부물질 주입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며

“물론 세안이나 로션을 바르는 정도는 괜찮다. 즉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가벼운 자극은 문제가 크게 되지 않지만, 강력한 자극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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